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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란 결혼 전에 양가의 부모가 만나 결혼에 관해 의논하는 자리로 결혼을 위한 양가의 공식적인 첫 절차이자, 결혼 허락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당사자끼리 결혼을 약속한 후, 남자가 먼저 여자의 집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허락을 받고 나면 여자가 남자의 집에 가서 인사를 드린다. 그런 후 양가에서 둘의 결혼을 허락하면 상견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정식 상견례 전에 양가 어머니들이 미리 만나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후 다시 양가 어른들이 정식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날짜와 시간

상견례 날짜는 2~3주 전쯤에 양쪽 집안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미리 잡는 것이 좋으며 약속 날짜 2~3일 전에 다시 한번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여 어긋남이 없도록 한다.
시간대는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평일 저녁때보다는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점심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한쪽 집안이 지방일 경우에는 오가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약혼식을 대신해서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하는 상견례 역시 평일보다는 주로 토요일 저녁시간이나 일요일 점심 시간에 많이 하는 경향이다.

장소

상견례 장소는 양가의 중간 정도, 교통이 편한 위치에 방해 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방이 따로 있는 조용한 곳이 좋다.또 한쪽 부모님의 연배가 높을 경우는 그 쪽 가까운 곳으로 정하도록 배려한다.
상견례 시에는 약혼 및 결혼날짜, 예물 등에 대해 상의해 두는 게 좋다. 예물의 경우 필요한 가족의 수라든가 전달 방법 등을 간단히 상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당사자끼리 다시 상의하도록 한다.
한편,상견례 전에 신부 집에서 결혼식 날짜를 미리 정한 후 상견례의 자리를 겸해서 결혼에 관한 것을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