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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돌상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돌잡이 행사시에는 아기에게 색동의 한복을 입히고 경우에 따라 턱시도나 드레스를 빌려 입히기도 하는데, 요즘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아기의 컨디션이나 돌 행사 장소, 성격, 분위기에 따라 아기의 옷을 다양하게 입히기도 한다.
경제적인 문제와 돌잔치의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여 한복, 양복, 드레스, 턱시도, 커플룩 등을 선택하고, 구입할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돌복을 기념으로 소장할 목적이나 형제에게 물려줄 의도가 아니라면 대여하는 것이 좋고, 대여비용이 구입비와 별 차이가 없는 경우에는 조금 넉넉한 사이즈로 구입하여 설날이나 추석에도 입히면 활용도도 높고 더욱 경제적일 수도 있다.
다양한 사진을 위해 옷을 두세벌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넥타이, 모자, 머리띠, 구두 등을 의상에 맞추어 준비한다면 더욱 빛나는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다. 아기가 낯선 사람들과 잔치분위기에 쉽게 지칠 수 있으므로 아기를 위한 편안한 복장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고, 특히 걸어다니는 아기라면 편안한 옷을 입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여자 아이 돌복

여자아기는 색동저고리와 다홍치마, 당의와 조바위를 입는다.
조바위는 조선시대 후기와 개화기 때 부녀자들이 쓰던 관모의 일종으로 이마 부분에 몇 개의 장식술을 달고,보석으로 장식하기도 한다.
이때 저고리의 깃과 고름은 자주색으로 달았다. 요즈음에 돌을 맞은 여자아이에게 당의를 입히는 풍습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머리에는 검정공단으로 지어 오색 술을 단 조바위를 씌우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씌울 때는 수를 놓거나 금박을 입혀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 조바위가 일반화되기 전에는 굴레를 씌웠다.

남자 아이 돌복

남자아이는 연보라색 풍차바지와 분홍색 저고리에 남색 돌 띠 고름을 단다.그 위에 조끼, 마고자를 입고, 오방장 두루마기위에 전복을 입고 복건이나 호건을 쓰고 술 띠를 맨다. 전복 등에는 길상무늬의 수를 놓은 붉은 띠에, 12개월을 상징하는 주머니 12개를 매달아 부귀영화를 기원한다.
남자 아이가 입는 옷은 여자 아이들의 옷에 비해 가짓수가 더 많다. 돌이나 명절에는 아이에게 연한색으로 옷을 해 입혔는데 보통 긴 남색 고름을 단 연분홍 저고리에 대님 을 붙박은 연보라색 풍차 바지를 입고, 그 위에 남색조끼와 초록색 마고자를 입혔다. 그 겉에는 자주색 으로 무를 달고, 남색으로 깃,고름을 단 오방장두루마기를 입혔다.
그리고 전대는 남자아이가 띠는 돌 띠이다. 머리에는 쌍희자 무늬와 길한 문자 무늬로 금박을 입힌 복건 또는 호건을 썼다.